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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앵무새 키우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 알아보기

앵무새 키우기에 관하여 포스팅을 해볼까 합니다. 시리즈로 하나씩 써보려고 하는데요. 앵무를 반려하고자 하시는 분들이라면 기본적으로 내가 데려올 아이가 어떤 습성을 지니고 있는지, 밥은 어떤 것을 먹는지 꼼꼼하게 알아보시는 게 좋겠죠. 오늘은 먼저 어떤 종을 데려오는 게 맞을지 설명해 드리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종마다 다른 특징을 가진다?

강아지도 견종이 여러 가지가 존재하고, 특징이 조금씩 다르듯 앵무새도 똑같습니다. 소형, 중형, 대형, 그리고 그 안에서도 여러 분류로 나누어지죠.

  • 보통 소형 종이 몸집이 작고, 수명도 5~15년 정도로 짧은 편입니다. 언어를 수월하게 구사하는 종도 거의 없는데요. 대신, 가격대가 저렴하고 키우기 부담 없어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이 많이 키웁니다. 외모도 깜찍하여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지요. 대표 네이버 카페에 접속해보면 소형종 키우시는 분들이 흔하게 보입니다. 모란이나 사랑 앵무가 많죠.
  • 중형 종도 인기가 많습니다. 수명도 상대적으로 긴 편이라 10~30년 정도라고 볼 수 있지요. 언어를 조금씩 구사하는 아이들이 있고, 가격대도 소형보다는 좀더 높은 편입니다. 대중적인 중형 종은 코뉴어, 왕관 앵무, 퀘이커, 카이큐 등이 있습니다.
  • 대형 종은 수명이 굉장히 긴 편인데요. 40~60년 기본으로 산다고 생각하면 되고, 언어 능력도 뛰어납니다. 몸집도 크고, 가격대도 높습니다. 회색, 코카투, 금강, 뉴기니아, 아마존 등이 인기가 많네요.

앵무새를 키우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들

(1) 소음

일단 소음 문제가 가장 큽니다. 특히 중, 대형 조로 갈수록 소리가 더욱 크다는 점 유의하셔야 하는데요. 만약 본인이 아파트에 거주하고 계신다면, 층간소음에 대한 부분은 한 번쯤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물론, 주택에 사시는 분들은 어떤 아이든 편하게 데려오실 수 있겠지요.

공통적인 특징에 대해 짤막하게 이야기하자면, 아이들은 주행성입니다. 그렇기에 아침에 일어나고, 해가 지면 잠을 청하는데요. 반려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해가 뜰 때 지저귀면서 운다거나 자기 전까지도 우는 아이들이 있다고 합니다. 물론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 상대적으로 조용한 앵이들도 있겠지만요.

어쨌든 주인과 생활 패턴이나 환경적인 면에서 맞아야 하므로 꼭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새벽 아침부터 울고, 어떤 케이스는 온종일 운다는데 괜찮을까?’ 하고 말이죠.

(2) 파우더, 털 날림

그 다음으로 생각하셔야 할 것은 바로 털과 파우더가 날리는 것입니다. 앵이들은 털갈이를 계속하고, 비듬같이 생긴 파우더도 끊임없이 만들어냅니다. 이때 파우더란, 날개 깃이 물에 젖지 않게 하는 가루입니다. 몸을 긁으면서 하얀 비듬 같은 것을 털어내는데요. 비염이 심한 분들에게는 좋지 않습니다.

물론 종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습니다. 가장 파우더가 심하다고 알려진 아이는 왕관 앵무입니다. 예쁘게 생겼지만, 많은 분이 호흡기 문제 때문에 꺼리시곤 하지요. 적다고 알려진 아이들도 있습니다만, 아예 없지는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 파우더, 털 날림은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예민하신 분들은 아예 안 키우시는 걸 권해 드립니다.

날아다니면서 사방팔방 하얀 가루를 날리고, 털을 고르면서도 우수수 가루가 떨어지니 파양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하는데요. 이런 특징을 미리 알고 계셔야 아이들도, 주인 분도 힘들지 않겠죠. 파우더가 적다고 알려진 종은 보통 코뉴어, 유리, 빗창, 모란 앵무, 퀘이커 등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 아이들도 파우더는 계속 날린답니다. 그 양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고 알려졌을 뿐이에요. 예민하신 분들께는 비추예요.

(3) 주인과의 유대 관계

앵무새를 데려오기 전에는, 그 아이가 관상 조인지 반애 조인지 애완 조인지 미리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건 사람과 얼마나 친밀한지를 나타내는 말인데요.

사람의 손길을 피하고, 두려워하는 상태를 관상 조라고 표현합니다. 부모 새가 알을 낳고 포란과 육추를 한 자육조는 사람을 별로 따르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주인과 교감하기가 어려운 상태고, 만지거나 쓰다듬는 심지어 간식을 주는 일도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애완 조는 반대로 사람에게 길들고, 친밀한 상태를 가집니다. 주인과 계속 붙어있으려 하고, 뒤꽁무니를 졸졸 따라다니는 소위 껌딱지가 되는 것이지요. 보통 어릴 때부터 사람이 이유식을 먹이면서 키우는 경우, 손길을 타면 애완 조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깊은 교감을 나눌 수 있게 되지요.

반애조는 관상과 애완의 중간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관상 조처럼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 만지려고 하면 피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러면서 간식을 받아먹을 때는 주인 곁에 오고 또다시 날아가 버리죠.

  • 관상 : 애완으로 만들기는 굉장히 어려운 일입니다.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절대 아니며 몇 년동안 노력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반애조 : 애완조 만들기도 어려운 편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꾸준히 사랑을 주고 교감하며 노력하면 가능하다고 합니다.
  • 애완 : 반애조 만들 수도 있습니다. 처음엔 주인과 깊은 교감을 하지만, 아이에게 제대로 된 관심이나 사랑을 주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점점 사람 손길을 피하고 거부하게 됩니다.

보통 가정 분양이나 카페 등 여러 루트를 통해 앵이를 데려오게 되는데요. 반애 조이거나 관상 조일 수도 있습니다만, 대다수 애완 조일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1마리만 데려오실 경우 이 아이들은 주인만 의지하게 되는데, 하루에 적어도 1시간 이상은 같이 놀아주고 사랑을 주셔야 합니다.

너무 바빠서 늦게 퇴근하고, 제대로 놀아줄 시간이 없는 분들은 랜선 집사로 만족하시는 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앵이들은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잡니다. 그렇기에 사람처럼 낮 동안 계속 일어나 있어야 하는데요. 주인 없이 혼자 조용한 집에 있게 되면 얼마나 외로움이 클까요?

강아지도 혼자 내버려두면 분리불안이 심해지고, 우울증에 걸리는 것처럼 앵무새도 똑같습니다. 그러니 이러한 부분들까지 세심하게 고려하여 데려와야 합니다. 물론 여러 마리를 같이 키우면 외로움이 덜 할 수는 있겠으나, 주인과의 유대감이 조금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4) 경제적인 여건, 케어 가능한 조건인지 생각하기

그 외에도 다달이 나가는 먹이 값이나 초기 물품값, 혹시라도 아플 때 병원에 데려갈 수 있을 것인지 등등 경제적인 여건들도 고려하셔야 하는데요. 케이지나 사료, 장난감 등 여러 가지를 사면 최소 10~20만 원은 우습게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새도 진료해주는 특수 병원이 있는지 위치도 미리 생각해두시는 게 좋겠지요.

여러 가지 방면으로 내가 이 아이를 10년 가까이 혹은 그 이상 케어해줄 수 있는가 고민해보세요. 중간에 유학을 다녀와야 한다든가, 이사 계획 등이 있다면 그런 점들도 현실적인 고려를 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앵이의 지능은 아이큐 40~70 정도라고 하는데요. 어린아이 2~3살 수준이라고 하는데, 중간에 주인이 바뀌고 버림받게 되면 큰 상실감을 가지게 됩니다. 동물이라고 함부로 다루어서는 안 되므로 처음 데려오기 전부터 신중하게 결정하여야 합니다.

앵무새 키우기, 다소 긴 글로 적어 보았습니다. 반려 조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곳곳에서 입양하시려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키우기 전, 충분한 특성을 알아두시면 결정하시는데 도움될 거라 생각됩니다. 다음에는 사육과 관련된 정보 글로 찾아뵙도록 할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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