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소득세, 건강보험료를 ‘필요경비’로 제대로 빼는 법
종합소득세 신고 시즌이 다가오면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의 머릿속을 가장 어지럽히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내가 매달 낸 건강보험료, 사업 경비로 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죠. 답은 간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장부에 반영하려고 하면 가입자 자격, 고지 명의, 납부 주체, 소득월액보험료(추가 부과분) 같은 변수가 꼬리를 물며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이 글은 법적 근거→인정 범위→장부 처리→헷갈리는 사례→절세 포인트 순서로 정리해 누구나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형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어떤 성격의 건강보험료가 ‘사업과 직접 관련된 비용’으로 인정되는가. 둘째, 그 사실을 어떻게 증빙하고 장부에 반영할 것인가입니다. 관련 조항은 소득세법과 시행령에 명확히 규정되어 있으니, 기준만 정확히 잡으면 세무조사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법제처+1
“내 차 때문에 건보료 더 낸다?”—이제는 과거형: 자동차 건강보험료 ‘완전 폐지’가 바꾼 것들
목차
건강보험료 필요경비의 법적 근거 한눈에 보기
인정되는 보험료, 안 되는 보험료: 가입 유형별 판정표
장부 반영 실무: 계정과목·기간귀속·증빙·분개
헷갈리는 대표 상황 정리: 배우자 명의·공동사업·소득월액보험료
절세 포인트 7가지: 신고서-장부-증빙을 일치시키는 요령
1. 건강보험료 필요경비의 법적 근거 한눈에 보기
사업소득의 필요경비는 총수입금액을 얻기 위해 통상적으로 지출된 금액을 말하며, 건강보험료는 시행령에서 열거주의로 구체적으로 인정 범위를 규정합니다. 요지를 압축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자(사업주)로서 부담하는 건강보험료는 필요경비로 인정.
직장가입자 신분의 ‘사용자 본인’이 부담하는 보험료 역시 필요경비에 포함.
조문은 소득세법 제27조와 시행령 제55조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법제처+2리걸엔진+2
이 근거를 바탕으로, 개인사업자든 프리랜서든 해당 과세기간에 본인이 부담한 건강보험료가 위 범주에 들어가면 필요경비로 처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열거된 항목’에 해당하는가가 판단의 분기점입니다. 리걸엔진
2. 인정되는 보험료, 안 되는 보험료: 가입 유형별 판정표
아래 판정표는 현장에서 가장 자주 묻는 유형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2-1. 지역가입자(직원이 없는 1인 사업자 포함)
원칙: 사업자가 지역가입자로서 본인 명의로 부담한 건강보험료는 필요경비 대상.
실무 포인트: 고지서 명의가 배우자라 하더라도 실질 부담이 사업자 본인이고 사업과 직접 관련된 비용임을 소명하면 필요경비로 인정될 수 있습니다(자금 흐름·납부확인서 등 증빙 필수). 관련 해석례는 “사업과의 직접성+실질 부담”을 키워드로 봅니다. 삼일아이닷컴
2-2. 직장가입자(근로자를 두고 있는 사업장 대표 포함)
사용자 본인이 부담하는 직장건강보험료는 필요경비에 산입. 회계 처리 시 사업장 사용자 부담분을 기준으로 잡습니다. 리걸엔진
2-3. 소득월액보험료(직장 다니면서 사업·기타소득이 있어 추가로 부과되는 건)
직장가입자가 부업·겸업 소득 때문에 추가로 부과된 소득월액보험료는 그 사업소득의 필요경비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실무 상담·판단례에서도 같은 취지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A-Ha
2-4. 공동사업(동업)
공동사업장의 필요경비에 해당하는 건강보험료는 손익분배비율로 안분합니다. 각 구성원의 납부분을 사업장 비용으로 모아 분배한다는 해석이 다수입니다. Ulex
3. 장부 반영 실무: 계정과목·기간귀속·증빙·분개
3-1. 계정과목
가장 깔끔한 선택은 ‘보험료’ 계정. 대표자 본인분을 ‘복리후생비’로 처리하는 실수를 피하세요(직원 복지 성격과 구분). 실무 질의회신도 보험료 계정 사용을 전제로 설명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삼일아이닷컴
3-2. 기간귀속
복식부기(발생주의): 해당 과세기간에 귀속되는 보험료를 비용으로 계상.
간편장부(현금주의 허용): 실제 납부 시점 기준 반영이 흔하지만, 매년 동일한 기준을 유지해 일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준 혼용 시 가산세 리스크 증가)
3-3. 증빙 체크리스트
국민건강보험공단 ‘납부확인서(종합소득세 신고용)’: 명의·기간·금액이 신고서와 일치하는지 확인. 사회보험통합징수포털에서 온라인 발급 가능. 사회보험 포털+1
자금흐름 증빙: 사업자 통장 이체내역, 카드전표, 계좌이체 메모(‘건보료 ○월분’) 등.
배우자 명의 고지 건: 실제 부담 주체가 본인임을 보여주는 이체 내역·가계부 메모를 별도로 준비.
3-4. 분개 예시
(차) 보험료 xxx / (대) 보통예금 xxx
공동사업: 손익분배비율에 따라 필요경비 안분(예: 6:4). Ulex
4. 헷갈리는 대표 상황 정리
배우자 명의 고지서로 납부했는데, 나는 사업자
→ 납부 주체가 본인이고 사업과 직접 관련된 지출로 볼 수 있으면 필요경비 가능. 자금 흐름을 명확히 남겨두세요. 삼일아이닷컴직장 다니며 부업으로 프리랜서 소득이 있는 경우
→ 직장에서 원천 징수되는 보수월액보험료는 급여 쪽 처리이지만, 겸업 소득으로 추가 부과된 ‘소득월액보험료’는 해당 사업의 필요경비로 빠질 수 있습니다. A-Ha사업 개시 전 납부한 건강보험료
→ 일반적으로 개인 생활비로 보아 필요경비 불인정. 다만 실제 개시일과 등록일의 시차 등 사실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개시일 이후분만 보수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안전합니다(분쟁 소지 최소화).국민연금과 헷갈림
→ 국민연금 보험료는 필요경비가 아니라 ‘소득공제’ 항목입니다. 건강보험료와 처리 방식이 다르니 신고서에서 칸을 혼동하지 마세요(법·령 체계상 구분). 법제처공동사업자 각자의 납부분 처리
→ 사업장 차원에서 필요경비에 산입한 뒤 손익분배비율로 안분, 구성원 소득금액 계산에 반영합니다. Ulex
5. 절세 포인트 7가지: 신고서·장부·증빙 ‘삼각 일치’ 만들기
조문-해석-증빙의 정합성: 소득세법 제27조·시행령 제55조의 취지에 맞게, 실제 납부확인서와 장부 금액·기간이 일치하는지부터 점검합니다. 법제처+1
소득월액보험료는 따로 표시: 겸업으로 추가 부과된 금액은 그 사업소득의 필요경비로 별도 라벨링(전표 메모)해 혼동을 방지합니다. A-Ha
배우자 명의 고지 시 자금흐름 증빙: 이체 계좌 주체·메모, 내부 결의 메모 등을 남겨 ‘실질 부담 주체=나’임을 입증합니다. 삼일아이닷컴
계정과목 통일: 대표자 본인 건보료는 보험료로, 직원 복지는 복리후생비로 구분. 전표 정책을 사전에 문서화하면 매년 작업이 빨라집니다. 삼일아이닷컴
기간귀속의 일관성 유지: 현금주의·발생주의를 뒤섞으면 불필요한 경정 이슈가 생깁니다. 한 번 정한 기준을 끝까지 유지하세요.
공동사업 안분 자동화: 손익분배비율을 마스터데이터로 저장해 전표 입력 시 자동 안분되도록 설정하면 오류·시간을 동시에 줄일 수 있습니다. Ulex
증빙 발급 루틴화: 사회보험통합징수포털에 접속해 ‘납부확인서(종합소득세 신고용)’를 매년 동일 기간에 뽑아 보관하세요. 전년도 파일과 함께 보관하면 비교가 쉬워 다음 해 건보료 산출 연쇄효과(소득↓→보험료↓) 점검이 수월합니다. 사회보험 포털+1
마무리
건강보험료의 필요경비 여부는 가입 유형·부담 주체·추가 부과 여부(소득월액)라는 세 가지 스위치로 정리됩니다. 여기에 납부확인서와 자금흐름 증빙만 더하면 신고서에 그대로 옮겨 담을 수 있죠. 기준은 명확하고 증빙은 표준화되어 있습니다. 오늘 바로 포털에서 납부확인서를 내려받고, 장부의 보험료 계정에 기간별로 반영해 보세요. 세무서 창구에서 “왜 경비인가요?”라는 질문을 받더라도, 조문-해석-증빙이 일치하는 순간 설명은 한 줄이면 충분합니다.
국가법령정보센터 — 소득세법 시행령 제55조(사업·임대소득 필요경비 규정): 건강보험료 필요경비 인정 근거 조문 확인. 법제처
본 글은 일반 정보를 제공하며, 구체적 사실관계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의사결정 전에는 반드시 세무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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