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 자가치료 간단한 운동으로 어지럼증 완화하기
이석증(양성 돌발성 체위변환성 현훈, BPPV)은 특정한 물리적 치료 방법을 통해 자가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자가치료 방법은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보내어 어지럼증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자가치료 방법으로는 에플리 기법과 브란트-다로프 운동이 있습니다.
에플리 기법 (Epley Maneuver)
에플리 기법은 이석증 치료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로, 비교적 간단하며 집에서도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반고리관에 위치한 이석을 다시 제자리로 이동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계별 방법:
- 시작 자세: 침대에 앉아 고개를 오른쪽으로 45도 돌립니다(오른쪽 귀에 문제가 있는 경우). 왼쪽 귀에 문제가 있는 경우, 고개를 왼쪽으로 돌립니다.
- 눕기: 고개를 돌린 상태에서 천천히 등을 대고 누워 고개를 약간 뒤로 젖힙니다. 이 자세를 30초 동안 유지하여 어지럼증이 가라앉기를 기다립니다.
- 고개 돌리기: 어지럼증이 가라앉으면, 고개를 반대 방향(왼쪽)으로 45도 돌립니다. 이 상태에서 다시 30초 동안 유지합니다.
- 몸 돌리기: 고개가 돌린 방향으로 몸을 돌려 옆으로 눕습니다. 즉, 고개가 바닥을 향하게 됩니다. 이 자세를 30초 동안 유지합니다.
- 일어나기: 천천히 몸을 다시 일으켜 처음 앉은 자세로 돌아옵니다.
이 과정을 하루에 2-3번 반복하면 증상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브란트-다로프 운동 (Brandt-Daroff Exercise)
브란트-다로프 운동은 이석증이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데 유용한 운동입니다. 이 운동은 에플리 기법보다는 덜 강력하지만, 정기적으로 수행하면 이석증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계별 방법:
- 시작 자세: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 다리를 내리고 똑바로 앉습니다.
- 눕기: 몸을 왼쪽으로 돌리면서, 머리를 45도 위로 향하게 하고 오른쪽을 보도록 하여 빠르게 눕습니다. 이 자세에서 어지럼증이 사라질 때까지 (약 30초) 유지합니다.
- 일어나기: 다시 앉은 자세로 돌아옵니다.
- 반대 방향: 동일한 동작을 반대 방향으로 반복합니다. 즉, 몸을 오른쪽으로 돌리고 머리를 왼쪽으로 45도 위로 향하게 하여 빠르게 눕습니다.
이 운동을 하루에 5번씩, 한 세트로 2-3회 반복하면 효과적입니다.
주의사항
- 안전성: 운동 중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침대나 안전한 장소에서 실시하세요. 필요 시, 보호자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함께 있으면 좋습니다.
- 증상 악화 시: 자가치료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악화되는 경우, 즉시 전문의를 찾아야 합니다.
- 정기적 시행: 이석증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이석증은 적절한 자가치료를 통해 증상을 크게 완화할 수 있습니다. 에플리 기법과 브란트-다로프 운동은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집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가치료로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거나,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에는 즉시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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