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화상 증상 종류와 단계별 특징

여름철 야외 활동을 즐기다 보면 강한 자외선에 무심코 노출되어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따끔거리는 경험을 종종 하게 됩니다. 이러한 자외선 화상은 경미한 증상부터 심각한 상태까지 다양한 단계로 나뉘며, 단계별 증상을 정확히 이해하면 적절한 대응과 빠른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일광화상의 개요와 함께 1도, 2도, 3도 화상의 주요 증상과 단계 후 악화 징후, 필요한 의료적 조치까지 자세히 살펴봅니다.

`목차`

일광화상의 개요
1도 화상 증상
2도 화상 증상
3도 화상 후 악화 징후 및 의료적 조치
단계별 예방과 대응 요령

1. 일광화상의 개요

일광화상은 자외선(UVA, UVB)에 과도하게 노출되어 피부 세포가 손상되면서 발생합니다. 자외선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DNA 손상을 일으키고, 면역 반응이 활성화되며 붉은 발진과 통증을 유발합니다.

주요 원인: 자외선 차단제 미사용, 긴 노출 시간, 반사면(모래, 물, 눈) 환경
발생 시기: 노출 후 2~6시간 이내 초기 증상, 12~24시간 후 최고 통증

2. 1도 화상 증상

1도 화상은 가장 경미한 단계로, 표피층(피부의 가장 바깥층)에만 손상이 생깁니다.

피부 발적: 가벼운 분홍빛 또는 붉은빛 피부
통증·따가움: 손가락으로 누르면 따끔한 느낌
건조함·벗겨짐: 며칠 후 각질처럼 약간의 피부 벗겨짐
치료 및 회복: 대체로 3~5일 이내 자연 치유

3. 2도 화상 증상

2도 화상은 진피층 일부까지 손상이 진행된 상태로, 물집 형성이 특징입니다.

심한 발적과 부종: 피부가 진하게 붉어지고 부어오름
물집(수포): 투명한 액체가 든 물집이 생겨 터질 위험
심한 통증: 신경 말단 자극으로 지속적이고 예민한 통증
치료 및 관리: 물집 터뜨리지 말고 소독 후 멸균 거즈로 보호, 1~2주 회복

4. 3도 화상 후 악화 징후 및 의료적 조치

3도 화상은 진피 전체와 피하지방층까지 손상된 상태로, 응급 치료가 필요합니다.

흰색 또는 탄 검정색 피부: 창백하거나 그을린 듯한 색 변화
감각 소실: 신경 말단이 파괴되어 통증을 느끼지 못함
심한 부종 및 감염 위험: 부종이 광범위하게 퍼짐
즉각적인 조치:
1. 119 또는 응급실 방문
2. 상처 부위 깨끗한 천으로 가볍게 덮기
3. 수액 공급·항생제 투여 등 전문 의료 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