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폐업자 100만 육박 ‘역대 최대’
2023년 한 해 동안 폐업을 신고한 사업자가 약 100만 명에 달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 수는 98만 6487명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습니다. 이는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 폭의 증가입니다.
주요 폐업 원인
사업 부진:
전체 폐업자의 약 48만 2183명(약 49%)이 ‘사업 부진’을 이유로 폐업했습니다. 이는 2007년 금융위기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숫자입니다. 사업 부진 외에도 기타 사유(45만 1203명), 양도·양수(4만 369건), 법인 전환(4685건) 등이 주요 폐업 이유로 나타났습니다.
내수 부진:
소매업, 서비스업, 음식업 등 내수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업종의 타격이 컸습니다. 소매업 폐업자는 27만 6535명, 서비스업 폐업자는 21만 7821명, 음식업 폐업자는 15만 8279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내수 경제의 어려움이 자영업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입니다.
부동산 경기 악화:
부동산임대업과 건설업도 많은 폐업자를 기록했습니다. 부동산임대업에서는 9만 4330명이, 건설업에서는 4만 8608명이 폐업을 신고했습니다. 이는 부동산 경기의 침체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결과입니다.
자영업자의 어려움
고용 감소:
자영업자는 2023년 1분기 약 9000명 감소한 후, 2분기에는 10만 1000명이 줄어드는 등 감소 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용원이 없는 영세 자영업자는 11만 4100명 감소하여 2015년 4분기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습니다.
운영 비용 상승:
최저임금 인상과 함께 임대료, 원자재비 등의 상승으로 운영 비용이 증가하면서 많은 자영업자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자영업자들의 폐업을 가속화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해결 방안
정부의 지원 정책:
정부와 지자체는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임대료 지원, 저금리 대출, 세제 혜택 등을 통해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
자영업자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하여 새로운 매출 경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도입, 배달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경쟁력 강화:
자영업자들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여 경쟁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고품질 제품, 고객 맞춤형 서비스, 독특한 컨셉 등을 통해 고객을 유치하고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정부의 지원과 자영업자들의 자구 노력, 그리고 디지털 전환이 함께 이루어질 때, 자영업자들이 경영난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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