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국제박물관포럼: 지구환경과 언어 다양성 보존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장
2024년 10월 10일과 11일,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리는 제2회 국제박물관포럼은 박물관계와 환경, 언어 분야의 국제적 전문가들이 모여, 기후변화와 언어 다양성의 보존을 위한 논의를 펼치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이번 포럼은 특히 박물관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박물관들이 기후 위기와 언어 소멸이라는 전 세계적인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주제와 취지: “하늘, 땅, 사람 그리고 박물관”
이번 포럼의 주제는 **”하늘, 땅, 사람 그리고 박물관: 지구환경과 언어 다양성을 위하여”**로, 급변하는 기후 위기와 이로 인해 발생하는 언어 소멸 문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됩니다. 박물관은 단순한 역사와 문화의 저장소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중요한 글로벌 이슈를 다룰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 김일환 관장은 이번 포럼이 **”지구환경과 언어 다양성 보존을 위해 각계의 인식과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은 국립한글박물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로, 한글의 세계화를 목표로 하는 국립한글박물관의 국제적 도약과 성장기를 맞이하는 중요한 계기이기도 합니다.
포럼 첫째 날: 환경과 언어의 위기 논의
10월 10일에 시작되는 첫째 날 포럼은, **국제박물관협회(ICOM)**의 교육문화활동국제위원회(CECA) 위원장인 마리 클라테 오닐과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한국위원회 윤종수 회장의 기조발표로 문을 엽니다. 이들은 박물관이 어떻게 기후 위기와 언어 소멸을 포함한 글로벌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며, 환경 문제와 언어 다양성의 위기를 박물관이라는 공간에서 어떻게 다룰 수 있을지에 대해 통찰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진행되는 첫 번째 세션인 **‘지구 환경과 언어 다양성’**에서는 필리핀 언어위원회 수석 연구원 루르데스 조릴라-히남파스와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부교수 날라리의 발표가 이어집니다. 이들은 각각 자국에서의 언어 보존과 기후 변화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그리고 박물관이 이 문제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논의합니다.
포럼 둘째 날: 박물관과 지속가능한 미래
포럼의 둘째 날인 10월 11일에는, 한국학중앙연구원 정윤재 명예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됩니다. 정 교수는 **‘한글의 자연철학과 미래 박물관’**이라는 주제로, 한글의 창제 정신에 담긴 자연 순환의 원리를 조명하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박물관의 역할을 모색할 것입니다. 이후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황선엽 교수와 도쿄외국어대학 노마 히데키 교수, 비트라 디자인 박물관의 수석 큐레이터 요헨 아이센브랑트, 일본과학미래관 시미즈 치하루 등이 참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칩니다.
황 교수는 한글 창제 정신이 자연 순환 원리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현대의 환경 위기와 연결 지어 설명할 예정입니다. 특히 언어와 자연이 서로 공존하는 방식과 그 철학적 근거에 대해 심도 깊은 탐구가 진행될 것입니다 .
또한, 일본과학미래관의 시미즈 치하루는 과학적 전시물 제작 과정에서의 환경 보호 실천에 대해 발표하며, 전시 디자인이 어떻게 친환경적으로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할 계획입니다. 이번 발표는 전 세계 박물관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특별 공연과 부대 행사
이번 포럼의 특별한 프로그램으로는, 플라스틱 콰르텟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플라스틱 콰르텟은 버려진 플라스틱으로 만든 악기를 사용하여 연주하는 현악 4중주단으로, 이들의 연주는 기후 변화와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문화적 예술 형식으로 표현합니다.
마무리 및 기대 효과
제2회 국제박물관포럼은 박물관이 환경과 언어 다양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탐구하는 자리로, 기후 위기와 언어 소멸이라는 전 세계적 문제에 대한 박물관의 대응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입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의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글의 세계화를 촉진함과 동시에, 한국 박물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전 세계 박물관들이 기후 위기와 언어 보존을 위한 공동의 노력에 동참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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