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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으로부터 눈을 지켜라: 눈 건강을 위협하는 UV 위험과 예방법

우리는 자외선(UV)이 피부에 미치는 해로운 영향에 대해서는 익숙하지만, 눈 건강에 대해서는 종종 간과하곤 합니다. 그러나 자외선은 각막, 수정체, 망막 등 눈의 주요 조직을 손상시켜 급성 안질환부터 만성 안질환까지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깨끗하고 맑은 가을·겨울철에는 오히려 자외선이 더욱 강하게 눈에 도달해 각막 손상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일상 속에서 무심코 놓치기 쉬운 UV로부터 눈을 지키는 방법을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자외선이 눈에 미치는 영향: 급성 및 만성 손상

  2. 주요 안질환: 광각막염, 백내장, 황반변성 등

  3. 계절 및 환경별 자외선 위험 요인

  4. 눈 보호를 위한 필수 아이템과 행동 수칙

  5. 전문가 조언 및 응급처치 방법


1. 자외선이 눈에 미치는 영향: 급성 및 만성 손상

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A, UVB, UVC로 구분되며, 주로 UVA와 UVB가 인체에 도달합니다. 눈 앞부분의 각막과 수정체가 대부분의 자외선을 흡수하지만, 일부 자외선은 망막까지 침투해 장기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급성 노출 시에는 광각막염(눈의 각막에 화상과 염증이 생기는 질환)과 광결막염(결막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심한 통증과 이물감, 눈부심 등을 초래합니다.

반면, 장기간 자외선에 반복 노출되면 각막·수정체의 단백질이 변성되어 백내장이나 익상편(각막 위로 돌출 조직 성장), 나아가 황반변성안구 주위 피부암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전 세계 백내장 환자 중 약 20%가 자외선 노출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2. 주요 안질환: 광각막염, 백내장, 황반변성 등
  • 광각막염(Photokeratitis): 눈이 자외선에 화상을 입은 상태로, 피부 화상과 유사하게 각막상피세포가 손상됩니다. 노출 후 수시간 내에 통증, 눈부심, 시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2차 세균 감염으로 각막 궤양까지 진행될 수 있습니다.

  • 백내장(Cataract): 수정체 단백질이 뭉쳐 혼탁해지는 질환으로 시력 저하를 유발합니다. 자외선에 의한 산화 스트레스가 수정체를 집중적으로 손상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 황반변성(AMD,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망막 중심부인 황반이 손상되어 중심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자외선 노출이 발병 위험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3. 계절 및 환경별 자외선 위험 요인

일반적으로 한여름에 자외선이 강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가을·겨울철이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쾌청한 날씨에 대기 중 미세먼지나 구름이 적어 빛 산란이 줄어들고, 반사광(도로, 눈, 모래 등)으로 인해 자외선 양이 더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스키장·해변·강가처럼 눈이나 물에 반사된 자외선은 직접광의 1.5~2배에 이르기도 합니다. 눈부심이 심한 환경에서는 자외선 차단 안경을 착용하지 않으면 각막 손상 위험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4. 눈 보호를 위한 필수 아이템과 행동 수칙
  1. UV 차단 선글라스: UVA·UVB 99~100% 차단 기능이 인증된 제품을 선택하세요. 렌즈 크기가 클수록 눈과 눈가 피부를 더 넓게 보호합니다.

  2. 챙이 넓은 모자: 7cm 이상의 챙은 얼굴과 눈으로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효과적으로 막아줍니다.

  3. UV 차단 콘택트렌즈: 선글라스와 함께 착용 시 추가 보호가 가능합니다. 단, 렌즈 교체 주기를 지켜야 합니다.

  4. 주기적 휴식: 야외 활동 시 1~2시간마다 그늘에서 눈을 쉬게 해주세요. 눈 깜빡임을 충분히 해 안구 건조를 예방합니다.

  5. 인공눈물 사용: 바람이 강하거나 건조한 환경에서는 인공눈물로 눈 표면을 촉촉하게 유지합니다.


5. 전문가 조언 및 응급처치 방법

김안과병원 신형호 전문의는 “자외선 각막염은 응급실 내원 후 냉찜질과 인공눈물로 1차 처치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지속되면 전문의 진료가 필수”라고 조언합니다.

만약 급성 증상(통증, 충혈, 시야 흐림 등)이 있다면, 즉시 시원한 수건이나 냉찜질을 통해 열감을 낮추고, 인공눈물로 자극을 완화하세요. 2차 세균 감염 예방을 위해 손은 깨끗이 씻은 뒤 눈을 만져야 합니다. 필요 시 항생제·항염증 안약을 처방받으세요.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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