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 도배” 한 번에 끝내는 실전 가이드: 비용·기준·친환경·원상복구까지

새 집의 첫 향기는 벽에서 납니다. 도어를 열고 한 걸음 들어서는 순간, 시선이 가장 먼저 쓸고 지나가는 표면은 바닥이 아니라 바로 벽지죠. 그래서 도배는 단순한 미장공사가 아니라 거주 경험의 품질을 결정하는 디자인·건강·유지보수의 교집합입니다. 특히 행복주택은 공공임대라는 성격 때문에 임차인·관리주체·시공업체의 책임과 권한이 세밀하게 나뉘고, 친환경 자재 기준과 원상복구 규정이 명확합니다. 이 글은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도배를 할 수 있는지/하면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퇴거 때 비용은 누가 내는지를 매거진 기사처럼 깊고 길게 정리했습니다.

“행복주택 노약자” 진짜 가이드: 부모님이 편하고 자녀는 안심하는 집을 고르는 법

목차

1. “행복주택, 도배해도 되나요?”—허용 범위와 책임의 기준

2. 친환경이 정답이다—LH·정부가 말하는 ‘좋은 벽지’의 조건

3. 하자·곰팡이·결로 이슈 대응—수선 접수부터 증빙까지

4. 비용 전략—부분도배 vs 전면도배, DIY vs 시공업체, 숨은 변수

5. 입주·퇴거 체크리스트—표준·라벨·원상복구까지 디테일

1) “행복주택, 도배해도 되나요?”—허용 범위와 책임의 기준

행복주택은 단지·공급기관(LH/지방공사)·공고 차수에 따라 기본 마감(도배/장판) 스펙과 수선·복구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원칙은 단순합니다.

• 자연 마모·노후·통상의 손모로 인한 오염·변색 등은 임차인 원상복구 의무가 없는 영역으로 보는 것이 LH 가이드의 기본 입장입니다. 반면 임차인의 고의·과실·비정상 사용으로 인한 훼손은 임차인 부담이 원칙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1

• 도배를 임의로 교체했다면, 퇴거 시 원상복구(동일·동등 수준 복원)가 원칙입니다. 도배지가 벽체에 손상을 주거나 추가 설비(몰딩·부자재)로 타공이 발생한 경우, 복구 범위가 넓어질 수 있으니 관리사무소와 사전 합의가 안전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최종 판단 문서는 해당 차수의 모집공고·단지 안내문입니다. 행복주택 통합 안내(마이홈)에서도 자격과 자산·자동차 상한 등 최신 기준을 고지하고 있으니, 공사별 고지와 함께 확인하세요. 마이홈

핵심: 원인 따라 비용이 갈린다—통상 손모는 임대인 측 책임, 고의·과실 훼손은 임차인 책임. 임의도배는 원상복구 합의가 안전합니다.

2) 친환경이 정답이다—LH·정부가 말하는 ‘좋은 벽지’의 조건

도배에서 최고의 보험은 친환경 인증과 표준 적합입니다.

• 친환경 벽지 정의: LH 주거연구(HERI)는 환경표지(EL) 인증 또는 HB(친환경건축자재) 마크 ‘우수’ 이상을 받은 제품을 실내 오염물질 방출이 적은 벽지로 설명합니다. 즉, 폼알데하이드·VOCs 방출량 기준을 만족한 자재를 고르라는 뜻입니다. heri.lh.or.kr

• 법·제도 프레임: 환경부의 환경표지 대상제품·인증기준 고시는 제품별 인증 취지와 평가 항목을 제시하며, 소비자·발주처가 공신력 있는 친환경 라벨을 식별하는 기준이 됩니다. 법제처

• KS·접착제: 시방서와 공공 발주에서도 KS M 7305(벽지), KS F 3217(벽지용 전분계 접착제) 같은 표준을 참조합니다. 표준 적합은 시공성과 내구성, 유해물질 관리의 기본선입니다. G2B

실무 팁

• 제품 페이지·롤 라벨에서 EL 환경표지/HB 인증, KS 참조 표기, 시험성적서를 확인해 캡처해 두면 하자·분쟁 시 강력한 증빙이 됩니다.

• 접착제도 친환경으로: 벽지만 친환경이어도 접착제 VOC가 높으면 효과가 반감됩니다. 전분계·저 VOC 접착제를 권장합니다. G2B

• 환기 계획: 시공 직후 48~72시간 집중 환기(열교환기 미보유 시 교차 환기)를 기본으로, 냄새 민감 가구는 시공–가구 반입–입주를 며칠 간격으로 나누세요.

3) 하자·곰팡이·결로 이슈 대응—수선 접수부터 증빙까지

벽지 하자의 절반은 밑작업(퍼티·퍼티샌딩·초배)과 결로 관리에서 시작합니다.

• 부풀음·들뜸·이음새 벌어짐: 건조 부족·접착제 과소·하자 시공 가능성이 큽니다. 하자보수 접수는 관리사무소 → 지정 업체 점검 → 사진·영상·시공내역서 첨부 루트를 따르세요. 제조결함·자연 발생이면 임대인 부담, 임차인 과실이면 임차인 부담이 적용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곰팡이·결로: 실내외 온도차·창호 기밀·열교 현상에서 생깁니다. 단열 보수 대상인지(공용·전유 경계) 먼저 판단하고, 습도·온도·엣지(모서리) 결로 사진을 남겨 원인 귀속을 분명히 하세요. (통상 손모·자연결로 영역이면 임대인 측 보수 가능성이 큼) 한국토지주택공사

• 친환경 인증 활용: EL/HB 인증 자재는 포름알데하이드·VOCs 배출 기준에 부합합니다. 시공 전 제품·배치표·라벨 촬영은 나중에 건강 민원·알레르기 문제 제기 시도 객관 자료가 됩니다. heri.lh.or.kr

4) 비용 전략—부분도배 vs 전면도배, DIY vs 시공업체, 숨은 변수

부분도배는 생활 오염·가구 마찰부를 중심으로 예산을 아끼기 좋지만, 신규·기존 벽지의 톤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전면도배는 비용이 올라가지만 톤 통일·재시공 리스크를 줄입니다.

• DIY의 함정: 자재비는 저렴해 보여도 공구·초배·퍼티·사다리·보양·폐기물 처리까지 하면 숨은 비용이 꽤 큽니다. 무엇보다 이음매·코너·몰딩 마감에서 품질 차이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 업체 시공 체크포인트

  1. 표준 준수: 제안서·견적서에 KS·친환경 인증 기재, 접착제 등급 명시 요구. G2B

  2. 하자 AS: 최소 1년 보증(들뜸·벌어짐·박리 등) 명시.

  3. 환기·가구 브레이크: 시공 당일 가구 밀착 설치 금지, 48시간 환기 후 가구 밀착.

  4. 관리사무소 협의: 공용부 자재 반출입·엘리베이터 보양·소음 시간대 준수.

• 행복주택 특수 변수: 임의 시공은 퇴거 시 원상복구가 원칙입니다. 계약 종료가 가까우면 부분 보수 + 관리사무소 합의가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5) 입주·퇴거 체크리스트—표준·라벨·원상복구까지 디테일

입주 직전

• 벽지 상태 기록: 오염·찍힘·이음새·몰딩 라인 4면 촬영(주광/야간 플래시) → 입주점검표에 기재.

• 라벨·인증 캡처: EL/HB 라벨, KS 참조, 시험성적서를 보관. heri.lh.or.kr+1

• 환기 계획: 시공 후 최소 48~72시간. 영유아·노약자 동거 시 더 길게.

거주 중

• 결로 관리: 겨울철 환기 + 난방균형 + 가구 이격(5~10cm), 코너부 항시 점검.

• 부분 오염: 마른 지우개·중성세제 스폰지로 국소 세척 → 표면 코팅형 벽지는 문지름 번짐 주의.

퇴거 전

• 원상복구 범위 합의: 도배 면적·자재 등급·색상에 대한 관리사무소 사전 확인. 무단 자재 변경·타공이 있었다면 동일·동등 수준 복구가 원칙. 한국토지주택공사

• 증빙 꾸러미: 시공계약서·영수증·라벨 사진·전후 사진을 한 폴더에 정리하면 분쟁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한 문장 결론

행복주택의 도배는 통상 손모 vs 과실 훼손의 경계만 명확히 세우고, 친환경 인증과 KS 표준에 맞춘 자재를 선택해 관리사무소와 사전 합의를 거치면 예쁜 집 + 건강 + 비용 절감 + 무분쟁 퇴거까지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 LH 임대주택 수선비 부담 및 원상복구 기준(공식) – 통상 손모/과실 훼손 구분, 복구 범위 판단의 기준 문서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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