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뻑가, 딥페이크 사태 발언 논란
유튜버 뻑가는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확산된 딥페이크 사태와 관련해 문제의 발언을 하며 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뻑가는 딥페이크 피해자들이 SNS에 경고 메시지를 올리고 얼굴 사진을 삭제하는 등의 대응을 하는 것을 두고 “호들갑”이라고 표현하며, 이들의 반응을 비난했습니다. 그는 특히 여성 커뮤니티와 여성 기자, 정치인들이 이 사태를 과장하고 선동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이는 곧 여러 커뮤니티와 SNS에서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뻑가는 자신의 영상에서 “여초 커뮤니티가 딥페이크 이슈를 과장해 국가 비상 사태처럼 몰아가고 있다”며, “이는 단지 일부 소수의 문제일 뿐이며, 한국의 텔레그램 이용자 비율을 감안하면 이 이슈가 그렇게 큰 문제로 확산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여성들을 향한 혐오적 발언을 쏟아내면서, “여성들이 조직적으로 선동을 하고 있다”는 음모론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국내외에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뻑가가 가면을 쓰고 활동하는 사이버 레커(Cyber Wrecker)로서 자극적인 콘텐츠를 통해 여성 혐오를 조장해 왔다는 점이 다시 한번 부각되었고, 그의 채널에 대한 신고 운동이 벌어졌습니다. 해당 영상은 많은 신고를 받아 결국 삭제되었으며, 뻑가의 발언은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비판을 받았습니다.
뻑가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그는 2019년부터 유명 여성 스트리머 A씨를 대상으로 한 조롱과 비난 영상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해당 스트리머는 결국 사이버 불링의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2022년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러한 과거 행적이 이번 사건과 겹치면서, 뻑가와 같은 사이버 레커들에 대한 강력한 법적 제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사이버 레커들이 자극적이고 혐오적인 콘텐츠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에 대한 사회적 문제의식을 재점화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의 활동을 규제하고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법적 조치가 논의되고 있으며, 특히 국회에서는 사이버 레커들의 범죄 행위에 대한 처벌 강화와 이로 인한 수익을 몰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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