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된 카카오 김범수 위원장
2024년 7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구속 영장 심사를 받았습니다. 이 사건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건 개요
- 혐의 내용: 김범수 위원장은 2022년 2월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 원보다 높게 설정하고 고정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세 조종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검찰의 주장: 검찰은 카카오가 2022년 2월 약 2,400억 원을 동원해 553차례에 걸쳐 SM엔터 주식을 고가에 매수하면서 시세를 조종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구속 영장 청구 및 심사
- 구속 영장 청구: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김범수 위원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는 김 위원장이 경쟁사의 인수 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불법적인 방법을 사용했으며,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 영장 실질 심사: 2024년 7월 22일, 서울남부지법에서 김범수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렸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심사에 출석했으나,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법적 대응
- 김범수 위원장의 입장: 김 위원장은 SM엔터 주식을 매수하겠다는 안건을 보고받은 것은 사실이나, 구체적인 매수 과정에 대해서는 보고받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 기타 관련자: 같은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카카오 법인도 재판에 넘겨졌으나, 배 대표는 자본시장에서의 자유로운 경쟁이었고 불법성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바 있습니다 .
이번 사건은 대기업의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시세 조종 혐의로, 자본시장법의 준수와 공정한 시장 운영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김범수 위원장의 최종 법적 판단은 추후 재판 과정을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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