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너머 자외선 A: 실내도 안전하지 않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부드러운 햇살은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지만, 그 빛 속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이 숨어 있습니다. 자외선 A(UVA)는 구름이나 유리창도 가뿐히 통과해 실내까지 침투해 피부 깊숙이 손상을 일으킵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실내에 있으면 자외선 걱정이 없다’는 안전 불감증에 빠질 수 있는데요, 무심코 창가에 앉아 업무를 보거나 공부하는 동안에도 얼굴과 목, 손 등 노출 부위는 꾸준히 노화와 색소 침착에 노출됩니다. 이 글에서는 자외선 A가 창문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원리와 위험성, 효과적인 차단 방법, 그리고 창문용 필름과 차단제를 활용한 실전 팁까지 다섯 가지 목차로 정리합니다.

1. 창문을 통과하는 자외선 A의 메커니즘

자외선 A는 파장이 315~400nm로, 가시광선보다 길어 대부분의 일반 유리창을 거뜬히 통과합니다.

일반 소다석회유리: 약 90% 이상의 UVA 투과
강화유리: 투과율은 유사하나 열강화 공정 후에도 차단력 미미
Low-E(로이) 유리: 금속 산화물 코팅으로 UVA 투과율을 40~60% 수준으로 낮춤
차단 원리: 유리 내 금속 산화물 또는 특수 필름이 파장을 흡수·반사

2. 실내 노출 시 피부에 미치는 영향

실내에서도 장시간 UVA에 노출되면 다음과 같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광노화 가속: 진피층의 콜라겐·엘라스틴 파괴로 잔주름·피부 처짐
색소 침착: 멜라닌 세포 자극으로 기미·잡티 악화
광감각 과민 반응: 햇빛에 민감해져 두드러기·붉은 반점
면역 억제: 국소 면역 반응이 저하되어 피부장벽 손상

3. 자외선 차단 시험 기준과 투과율 지표

창문 자외선 차단 성능은 다음 시험을 통해 평가됩니다.

UV 투과율(UV Transmittance): 투과된 빛 비율로, % 단위로 표시. 낮을수록 차단 효과 우수.
단일 스펙트럼 측정: UVA(315~400nm)·UVB(280~315nm)를 분리 측정
국제 기준: ISO 9050(유리의 광학 특성), EN 410(유리 및 창호 자외선 특성)
시험 방식: 분광광도계 사용, 다양한 파장 대역별 투과율 분석

4. 창문용 자외선 차단 필름 및 유리 코팅 솔루션

제품 유형	차단 방식	장점	단점
자외선 차단 필름	금속 산화물 코팅, 반사/흡수	시공이 간편, 비용 저렴	시야 왜곡, 색 변화
로이(Low-E) 유리	내부 코팅, 복층 유리	단열·자외선 차단 동시 만족	교체 비용 높음
스프레이형 코팅제	액체 도포 후 건조	DIY 가능, 저비용	내구성 낮음, 재도포 필요
커튼·블라인드	물리적 차단	설치 용이, 디자인 다양	빛 차단 과도 시 실내 어두워짐